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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사드 포대 일부 전개…6일 오산 도착" 발표

입력 2017-03-07 11:36 수정 2017-03-07 11:36

"주한미군 기지에 보관중…부지조성 완료 후 배치"
"발사대 포함 일부만 이동…연합훈련간 운용 못해"
사드 도입 공론화 3년여 만에 한반도 이동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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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기지에 보관중…부지조성 완료 후 배치"
"발사대 포함 일부만 이동…연합훈련간 운용 못해"
사드 도입 공론화 3년여 만에 한반도 이동 현실화

한·미 "사드 포대 일부 전개…6일 오산 도착" 발표


한·미 양국이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전개를 시작했다.

주한미군 사령부와 국방부는 7일 "대한민국과 미국은 한반도에 사드체계를 배치한다는 한미동맹의 결정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그 결과 사드체계의 일부가 한국에 도착했다"고 공동 발표했다.

이어 "주한미군 사드체계는 오로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을 방어하기 위한 것"이라며 "한·미는 사드체계의 조속한 작전운용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주한미군 사드체계는 한미동맹의 미사일 방어 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한 다층방어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 사령관은 "미 국방장관과 미 태평양사령부의 적시적인 사드체계 전개는 주한미군이 증원전력이나 최신 전력을 요청 시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발사대를 포함한 사드 포대 일부는 6일 오후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사드 포대는 미 공군의 대형 수송기인 C-17로 옮겨왔다. 이후 주한미군 기지로 이동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연합사 관계자는 "현재 사드 포대가 어디에 위치했는지는 보안상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한미가 이번 연합훈련 때 사드 포대의 실제 작전 운용을 시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연합훈련을 명분을 내세워 일종의 '알박기'를 시도하려는 것 아니냐는 것이었다.

하지만 사드 포대 전부가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훈련에서의 실제 운용은 어렵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한미연합사 관계자는 "연합훈련 참가하기 위해 사드 포대가 들어온 것은 아니다"라며 "이제 막 전개가 시작됐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사드 포대를 일찍 들여온 배경에 대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가속화 되고 있다는 측면을 고려해 한·미가 사드의 조속한 배치를 위해서 노력한다는 기본 합의가 있었고 그 연장선상에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단 한미 양국 군 당국은 들여온 사드 포대 일부를 주한미군 기지에 보관한 뒤, 경북 성주군 초전면의 사드 부지 조성이 완료되면 최종 배치를 완료할 방침이다.

이로써 사드 도입이 공론화 된 지 3년여 만에 사드 포대의 한반도 이동이 현실화 됐다. 2014년 6월 커티스 스캐퍼로티 당시 주한미군 사령관이 "한반도 사드 전개를 개인적으로 미국 정부에 요청한 적이 있다"고 밝히면서 촉발된 한반도 사드 배치 논의가 마무리 된 셈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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