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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항, 중국 노선 이용객 한 달 새 1만명 '감소'

입력 2017-03-0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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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항, 중국 노선 이용객 한 달 새 1만명 '감소'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보복이 본격화하면서 청주공항의 국제선 이용객 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2월 사이 청주공항의 국제선 이용객 수는 8만274명에서 6만9739명으로 1만595명(13.2%) 감소했다.

청주공항은 북경 등 8개 중국 정기 노선을 운항 중이다. 이 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 대부분이 중국인인 점을 고려하면 요커의 한국 관광이 크게 줄었다는 반증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한반도 사드 배치에 따른 반한 감정이 심화한 1~2월 청주공항의 국제선 운항은 268편에서 199편으로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청주공항~장가계 전세기 운항 계획도 있었으나 모두 취소됐다.

중국 당국의 한국 관광 금지령으로 청주공항 국제선 이용객은 갈수록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반면 같은 기간 국내선 이용객 수는 31만7666명에서 35만2993명으로 3만6627명(11.6%) 늘면서 청주공항의 국내·국제선 이용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6032명(6.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 관계자는 "사드 배치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앞으로 이용객이 더 많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러시아와 대만 등으로 노선을 다변화하는 방법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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