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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이미경 사퇴 압박…군부정권 때나 있던 일"

입력 2016-12-06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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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CJ의 경우 기존에 나왔던 의혹이 확인되는 자리였습니다. 손경식 회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뜻이라면서 이미경 부회장을 물러나게 하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니까 대통령이 민간기업에까지 인사에 개입하고 청탁도 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군사정권때나 가능한 일이라는 얘기도 나왔습니다.

박민규 기자입니다.

[기자]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이미경 부회장의 사퇴를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원동 전 경제수석이 '대통령 말씀'이라며 자신에게 청와대 뜻을 전했다는 겁니다.

[손경식 회장/CJ그룹 : 조원동 수석 이야기는 '저희 그룹에 있는 이미경 부회장이 조금 자리를 비워줬으면 좋겠다'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그날 조 수석 말은 대통령 말씀이라고 저한테 전했습니다.]

손 회장은 청와대가 이 부회장을 물러나라고 한 이유를 알 수 없다며 군사독재정권시절이나 있던 일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손경식 회장/CJ그룹 : 군부정권 때나 그럴 때는 이런 경우도 좀 있었다 하는 기억이 있습니다.]

최순실씨가 안종범 전 수석을 통해 자신의 측근인 고영태씨의 인사청탁을 했다는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에게 고 씨의 친척인 고모 부장을 승진시켜달라고 했다는 겁니다.

[조양호 회장/한진그룹 : 제가 받지 않고 대표이사한테 부탁을, 요청을 해왔다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조 회장은 해당 부장이 사내 성추행 사건으로 징계를 받을 때도 안 전 수석 측의 구명 요청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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