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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로켓, 시험 중 폭발…날아간 페이스북의 꿈

입력 2016-09-02 21:06 수정 2016-09-02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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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민간 우주개발 업체의 로켓이 발사를 이틀 앞두고 폭발했습니다. 이 로켓에는 아프리카에서 인터넷을 할 수 있도록 고안한 페이스북의 위성도 함께 있었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로켓 윗부분에서 시작된 화염이 순식간에 로켓 전체를 휘감습니다.

폭발음이 몇차례 이어지더니 로켓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발사대 뼈대만 남았습니다.

폭발한 로켓은 스페이스X의 '팰건9'

발사를 이틀 앞두고 진행된 엔진 시험 중 일어난 일입니다.

폭발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로켓에 탑재돼 있던 페이스북의 첫 위성 아모스6가 함께 소실됐습니다.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 지역에 와이파이 서비스를 하려던 마크 저커버그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페이스북은 프랑스 통신사와 공동으로 우리 돈 1066억원에 위성을 5년간 임대했습니다.

로켓 폭발로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의 피해는 더합니다.

머스크가 운영하고 있는 전기차 회사 테슬라와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 주가가 폭락해 하루 만에 우리돈 4천4백억 원이 빠졌습니다.

스페이스X는 로켓에 연료를 주입하던 중 폭발이 일어났으며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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