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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출산율 1.24명…OECD 국가 중 최저 수준

입력 2016-08-2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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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출산율 1.24명…OECD 국가 중 최저 수준


지난해 출산율 1.24명…OECD 국가 중 최저 수준


지난해 우리나라의 출산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저 수준에 머물렀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출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은 1.24명으로 전년(1.21명) 대비 0.3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우리나라는 합계출산율이 2001년 1.3명 밑으로 떨어진 뒤 15년째 '초저출산' 국가로 분류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2014년 기준 OECD 평균(1.68명)에 크게 못미친다. OECD 34개국 중 우리나라보다 출산율이 낮은 나라는 포르투갈(1.23명)이 유일하다.

연령대별로 보면 15~19세(2014년 1.6명→2015년 1.4명), 20~24세(13.1명→12.5명), 25~29세(63.4명→63.1명) 등 30세 미만에서는 출산율이 떨어졌다.

반면 30~34세(113.8명→116.7명) 35~39세(43.2명→48.3명), 40~44세(5.2명→5.6명) 등 30세 이상 연령대에서는 출산율이 높아졌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조(組)출생률은 8.6명으로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조출생율은 2013년 처음으로 9명 아래로 떨어진 뒤 3년 연속으로 8.6명 수준에 머물고 있다.

전체 출생아 수는 소폭 증가했지만 2013년과 2014년 감소했던 것의 기저효과 성격이 컸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43만8400명으로 전년 대비 3000명(0.7%) 증가했다. 출생아 수가 2013년 9.9%, 2004년 0.2%씩 감소한 점을 고려하면 증가폭이 크지 않은 셈이다.

출생아 43만8400명 중 남아는 22만4900명, 여야는 21만3500명으로 출생성비(여아 100명당 남아 수)는 105.3명을 기록했다.

첫째아이의 경우 출생 성비가 2014년 105.6명에서 2015년 105.9명으로 높아져 남아 비율이 소폭 늘었다. 반면 둘째아이(2014년 104.6명→2015년 104.5명)와 셋째아이(2014년 106.7명→2015년 105.6명)는 출생성비가 낮아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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