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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신부 잔혹 살해…IS 추종 10대 잇단 테러, 왜?

입력 2016-07-27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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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6일) 프랑스 성당을 대상으로 한 테러의 범인 중 한 명은, 19살입니다. 독일 남부에서의 두 차례 테러 역시, 10대가 벌인 일입니다.

10대들이 왜 극단주의에 빠져들고 있는지, 고정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58년 사제로 봉직하며 지역에서 칭송받던 자크 아멜 신부.

그를 잔혹하게 살해한 두 명의 테러범 중 한 명은 알제리계인 19살 아델 케르미슈입니다.

지난해 1월 샤를리 에브도 테러 이후 극단주의에 빠지면서 시리아에 가려고 두 차례 시도했습니다.

이후 국가안보·테러 관련 요주의 인물로 분류돼 전자발찌를 차고 있던 상황.

오전 8시30분부터 4시간 동안 발찌가 비활성화되는 틈을 타 테러를 저지른 겁니다.

[레드앙/중학교 동창 : 우리에게 프랑스가 악한들의 땅이라며 여기서 살아선 안된다고 말하곤 했어요. 우리를 세뇌하려고 했죠.]

지난주 독일 뷔르츠부르크 열차 도끼 테러와 뮌헨 총기 난사범도 각각 17살과 18살이었습니다.

소외되고 분노한 청소년들이 인터넷망을 통해 극단주의 주장에 빠져들어서란 겁니다.

IS는 청소년들을 '칼리파의 새끼 사자들'이라고 치켜세운데다, 누구라도 서방을 공격하면 IS 전사란 식으로 부추기고 있습니다.

미성년자라서 보안당국의 감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점도 지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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