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슈틸리케 감독과 차두리가 오늘(26일)은 그라운드가 아닌 강단에서 만났습니다. 차두리는 지난해 선수에서 은퇴 후 지도자 수업을 받고 있는데요. 슈틸리케 감독은 차두리 코치의 성공 가능성을 확신했습니다.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거침없이 하프라인을 넘은 차두리, 상대 선수를 가볍게 제치고 손흥민의 골을 돕습니다.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대표팀 주축이던 차두리.
현재는 지도자 수업 중인데, 강연회에 모인 4천여 명 축구 꿈나무들이 이젠 그의 발이 아닌 입에 주목합니다.
[차두리/전 축구 국가대표 : 후회 없이 모든 걸 쏟아붓는게 중요합니다. 축구 그만둘 때 후회하면요, 하고 싶어도 못해요.]
후회 없는 선수생활이었다고 말한 차두리, 그 뒤엔 슈틸리케 감독이 있었습니다.
2014년 부임한 슈틸리케 감독, 한동안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던 차두리를 전격 발탁합니다.
차두리는 아시안컵에서 맹활약하며 대표팀 준우승을 이끈 뒤 선수에서 은퇴했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차두리의 지도자 성공 가능성도 확신합니다.
[슈틸리케 감독/축구 국가대표팀 : 차두리가 (지도자) 자격증을 받으면 (대표팀 코치도) 진지하게 검토해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슈틸리케 감독과 차두리 코치, 함께 대표팀을 이끄는 모습도 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