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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 강타한 '젊은 앵그리보터' 높은 투표율 입증

입력 2016-07-04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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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많은 분들이 기억하시는 것처럼 지난 20대 총선 결과는 세간의 예상을 크게 빗나갔습니다. 당시 여당의 참패한 원인으로 힘든 현실에 분노한 젊은층, 이른바 앵그리보터의 활발한 투표 참여가 꼽히기도 했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늘(4일) 표본조사 결과를 내놨는데, 사실 저희를 비롯한 언론들도 20~30대 세대의 투표율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예상을 하고 분석치를 내놨지만, 오늘 중앙선관위에서 내놓은 것은 그 분석치를 훨씬 뛰어넘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20대 국회의원 선거 분석 결과입니다.

20대 전·후반과 30대 전반의 투표율이 지난 19대 총선에 비해 크게 높아졌습니다.

20대 후반의 경우 11.9% 포인트나 상승했습니다.

50대 투표율이 하락한 것과 대조를 이뤘습니다.

젊은층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는 총선에선 이번에 처음 도입된 사전투표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20대 미만과 20대의 사전 투표율은 각각 18.1%와 17.9%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사전투표율 12.2%를 5%p 이상 웃도는 수치입니다.

결국 젊은층의 높은 투표율이 16년 만의 여소야대라는 총선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될 수 있는 대목입니다.

20대 총선 직후 비정규직 양산과 높아진 실업률 등 힘든 현실이 젊은 세대들을 투표장으로 이끌었다는 분석이 잇따라 제기된 바 있습니다.

이번 분석은 선관위가 전국 1만 3000여 개 투표구 가운데 1000여 개 투표구의 선거인 약 436만 명을 대상으로 표본조사를 실시한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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