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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기수·조교사 모두 한통속…경마 승부조작 적발

입력 2016-06-22 21:03 수정 2016-07-11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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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억대의 돈을 주고받으며 전국의 경마장에서 승부를 조작한 일당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기수와 조교사는 물론 조직폭력배까지 동원됐습니다.

박사라 기자입니다.

[기자]

경주가 시작됩니다. 그런데 힘차게 달려하는 말의 머리가 뒤로 젖혀집니다.

출발이 늦어졌고 1위 후보였던 이 말은 결국 5위로 처졌습니다.

말이 출발하는 순간 기수가 말의 고삐를 의도적으로 뒤로 젖힌 겁니다.

또다른 경기입니다. 말이 달리는 것과 엇박자로 기수가 말의 고삐를 당깁니다.

2위로 달리던 이 말은 순식간에 뒤로 밀려납니다.

실제로 제주경마장 소속 기수 A씨는 2010년부터 1년여 동안 5천여만 원을 받고 11차례나 승부를 조작했습니다.

이렇게 승부조작에 연루된 기수들은 조직폭력배 등으로부터 수백에서 수천만 원씩 받고 경기 결과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사설경마장 운영자로부터 수천만 원을 받고 경마 정보를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제주와 과천, 부산 경남 등 전국 경마장에서 이런식으로 승부를 조작한 혐의로 33명을 무더기로 적발했습니다.

전현직 기수 8명을 포함해 15명을 구속기소하고 18명은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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