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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 첫 공개…문 열어보니 "소박"

입력 2016-05-01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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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7주기를 앞두고 노 전 대통령 사저가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생전 모습 그대로 시민들에게 개방하자는 취지에 따라서 평소 사용했던 물품이 모두 그대로 전시됐습니다.

배승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저는 전통 가옥구조로 지붕 낮은 집으로도 불립니다.

자연의 품에서 인간의 삶이 이어져야 된다는 노 전 대통령의 뜻에 따라 사랑채와 안채, 서재, 경호동이 낮고 아담하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사자바위와 봉화산이 한 눈에 들어오는 사랑채는 노 전 대통령이 가장 좋아했던 장소입니다.

침실과 연결된 안채는 노 전 대통령 내외의 생활공간이었고, 컴퓨터가 있는 책상에서 마지막 유서가 작성됐습니다.

손때 묻은 농기구에서 손자 손녀가 남긴 흔적까지, 1년 3개월 남짓한 이곳 생활의 자취가 오롯이 남아있습니다.

한 때 아방궁 이라며 호화 사저논란이 있었지만 둘러본 시민들의 반응은 다릅니다.

[전경애/대전광역시 둔산동 : 너무너무 소박합니다. 일반 평민보다 더 낮은 자세로 이렇게 생활을 하셨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노무현 재단은 우선 5월 한 달 동안은 주말마다 시범개방을 한 뒤 내년에 정식 개장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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