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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치료 병원' 3분의 1로…환자보다 먼저 포기, 왜?

입력 2016-04-28 09:03 수정 2016-07-2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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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담뱃값을 올리고 경고 그림을 부착하고, 최근 정부가 금연을 유도하기 위해 이처럼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병원들은 금연 치료를 중도에 그만두고 있습니다.

왜 환자보다 병원이 먼저 포기하는건지 문현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8월 금연치료를 시작한 서울의 한 치과병원. 하지만 8개월 동안 찾아온 환자는 한 명도 없었습니다.

[조정환/치과의사 : 정작 찾아오시는 분들이 전무하다 보니까 긴급한 일에 밀려서 (금연진료에 대해) 잊어버리게 되지 않나 (싶습니다.)]

이렇다 보니 금연진료를 계속해서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지난해 2월 사업을 시작할 무렵 금연진료를 하겠다고 신청한 병원은 2만 1000여 곳이었는데 최근 3달 동안 실제 진료한 병원은 7000여 곳에 불과합니다.

금연 보조금이 확대되면서 금연치료 환자는 다시 늘고 있지만 진료 병원은 3분의 1로 줄어든 겁니다.

금연 치료에는 일반 진료보다 시간이 더 많이 걸리는데 진료 수가는 크게 높지 않은 게 주된 이유입니다.

또 급여 요청이나 처방기록 관리에 별도의 시스템을 써야 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개인의사회 관계자 (전화녹취) : 20분, 30분씩 하는 거예요. 환자 한 분 진료 보는데. 환자분들도 얼마나 답답하겠어요.]

건강보험공단은 지난 3월까지 금연치료 우수의료기관에 인센티브를 주겠다고 했지만 아직 지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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