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스터피자 정우현 회장이 경비원 폭행 논란에 대해 사과문을 내걸었지만 비난 여론은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사태가 이렇게 확산되면서 오늘(6일)은 가맹점주들이 나서서 정 회장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프랜차이즈 갑질 논란을 최신판이 되어버린 이번 사태를 김도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미스터피자 가맹점주들이 피켓을 들고 나섰습니다.
경비원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MPK그룹 정우현 회장에 대해 미스터피자 가맹점주들이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한 겁니다.
점주들은 과거 정 회장이 자신들에게 금치산자라고 표현한 내부 공문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이종윤 회장/미스터피자 가맹점주협의회 : 불합리한 갑질을 이제 그만 중단하기를 바라는 본사 항의 방문을 하겠습니다.]
정 회장은 지난 2일 밤 10시 반쯤 서울 대신동의 건물에서 '자신이 안에 있는 데도 문을 잠갔다'며 경비원 58살 황모 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황모 씨/경비원 : 주먹으로 맞았다니까. 주먹으로 맞고 제가 피해야 될 것 아니에요 일단. 멱살을 잡았어요 그 양반이.]
김밥 프랜차이즈 업체인 바르다김선생도 '갑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바르다김선생 가맹점주들은 본사가 과도한 식재료비와 광고비용을 강요했다고 주장합니다.
[박재용 회장/바르다 김선생 가맹점협의회 : 본사에서 제공하는 식자재를 사용하면 전체 매출의 절반이에요. 인건비, 관리비를 빼면 도저히 점포를 운영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피자헛 가맹점주들은 신제품 출시 과정에서 본사가 아무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할인율을 적용해 피해를 봤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