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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마약 밀수' 11년 만에 최대…경로·수법 다양

입력 2016-02-1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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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관세청에 적발된 마약 밀수량이 11년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갈수록 대범해지면서 한 번에 들여오는 양이 늘었고, 밀수 경로와 수법도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이정엽 기자입니다.

[기자]

홍콩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말레이시아 출신 피의자의 여행 가방입니다.

각종 장난감 선물세트에 숨겼던 필로폰이 대량으로 나옵니다.

도주한 피의자는 공항 CCTV에 접선책을 만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붙잡혔습니다.

지난해 이 같은 마약류 적발량은 91.6kg으로 전년보다 28% 증가했습니다.

시가 2140억 원 상당으로 2004년 이후 11년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대규모 필로폰 밀수 1건당 적발량이 8.3kg으로 전년에 비해 2.3kg 증가하는 등 갈수록 대범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밀수 경로도 다양해져 주로 홍콩 등을 통해 들어오던 필로폰은 캄보디아에서 반입되는 양이 늘었고 캐나다에서 우리나라를 거쳐 대만으로 가는 대마초 경로 등이 새롭게 확인됐습니다.

아프리카산 신종 마약류인 '카트'도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여행자나 특송 화물을 이용하는 기존 방식 외에 수입 화물이나 선원 등을 이용하는 새로운 수법도 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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