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99% 위한 대변인'…미 정치 흔든 샌더스의 돌직구 파워

입력 2016-02-10 20:5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아웃사이더 반란의 중심에는 사회주의자를 자처하는 버니 샌더스가 있습니다. 후보로 출마했을 때 누구도 주목하지 않은 샌더스는 힐러리 대세론을 꺾고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변의 주인공이 된 샌더스, 그가 누구인지 유미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75살의 민주적 사회주의자 버니 샌더스.

가난한 페인트 판매원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반세기 넘게 정치 노선을 바꾸지 않았습니다.

99%를 위한 대변인으로 한결같이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 편에 서 온 겁니다.

공약 역시 최저임금 인상, 대학 등록금 무료, 대형은행 해체 등 불평등 해소에 관한 것이 주를 이룹니다.

결국 기성 정치권에 대한 유권자들의 분노와 변화에 대한 갈망이 합쳐져 '샌더스 돌풍'이 불고 있는 겁니다.

때문에 박빙의 아이오와에 이어 샌더스의 손을 든 뉴햄프셔의 선택은 미국 정치를 향한 '메시지' 자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버니 샌더스/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오늘 승리연설) : 위대한 미국은 소수가 아닌 모든 국민의 것입니다. 월스트리트부터 워싱턴까지, 메인주부터 캘리포니아까지 전 미국에 메시지를 울려 퍼지게 합시다.]

하지만 아직 변수는 남아있습니다.

이달 하순 예정된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남부 주에선 힐러리가 확고한 아성을 구축하고 있어, 샌더스의 돌풍에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관련기사

샌더스 승리 연설…"위대한 미국은 소수가 아닌 모든 국민의 것" 샌더스-루비오 '돌풍'…뉴햄프셔 경선 하루 앞으로 샌더스, 서민층서 열풍…'공화당 3위' 루비오도 약진 "불평등 세상 바꾸자"…숨은 승자 샌더스, 누구인가? 0.4%p '한뼘 차 승부'…힐러리, 샌더스 상대로 '고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