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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위성 발사 계획 통보…'김정일 생일' 16일 유력

입력 2016-02-03 08:04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가능성 커…국제사회 파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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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미사일 발사 가능성 커…국제사회 파장 전망

[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월 3일 수요일 JTBC 뉴스 아침&입니다. '지구 관측 위성을 발사하겠다' 북한이 유엔 관련 국제기구들에 잇따라 이같은 계획을 통보했는데요. 지난달 초, 4차 핵실험을 강행한 데 이어서 최근에 징후가 포착됐었죠. 사실상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발사 시기는 다음 주 월요일인 8일부터 25일로 언급했는데요. 김정일의 생일인 16일이 유력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고, 미국은 국제의무 위반이 될 것이라며 비난했습니다.

첫 소식, 구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제해사기구, IMO는 북한이 전기철 국가해사감독국장 명의로 보내온 통보문을 공개했습니다.

'광명성'이란 이름의 지구관측 위성을 쏘아 올리기로 했다는 내용입니다.

발사시기는 오는 8일에서 25일 사이,오전 7시에서 낮 12시라고 밝혔습니다.

국제전기통신연합에도 위성 발사 계획을 통보했습니다.

위성이라고 말했지만 사실상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겠다는 것과 다름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북한은 은하 3호 발사 당시에도 로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광명성'이란 이름 등을 종합해 봤을 때 발사 시기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광명성절, 오는 16일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이미 북한은 평안북도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 가림막을 설치했습니다.

북한이 지난달 4차 핵실험을 강행한 데 이어 미사일 발사를 강행할 경우 국제사회에 파장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백악관은 북한의 위성 발사 계획이 알려지자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무책임한 도발적 행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청와대는 장거리 미사일 발사 움직임과 관련해 동향들을 주시하고 있으며 필요한 조처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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