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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위안부 합의 지지…'친박 대선후보' 이미지 논란

입력 2016-01-02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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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해서 안의근 기자와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얘기를 좀 해볼까요. 아무래도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분위기가 많습니다. 미국 등 해외 언론에서도 이번 협상이 미국과 일본에 유리한 것 아니냐. 한국이 손해본 것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오고 여러 가지 얘기들이 나오는 상황에서 반 총장이 개인적으로 전화를 걸어서 이야기 한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1일) 박 대통령과의 신년 통화에서 이런 얘기를 한 건데요.

반기문 총장이 연말 뉴욕 특파원들과의 만찬 자리에서도 '대선 출마 입장을 명확히 해달라'는 질문을 계속해서 던졌는데 끝내 명확한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걸 보면 대선 출마에 대해 기회가 있으면 마다하지 않겠다는 의지는 확고한 것으로 봐야 할 것 같고요.

이번에 박 대통령과 반 총장의 통화를 두고도, 전화를 통한 친박 인증 아니냐는 해석까지도 나오고 있습니다.

친박계에서 현재 유력 대선 주자가 없고 김무성 대표 지지율도 정체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박 대통령이 유엔을 방문하고 해외 방문을 할 때마다 반 총장과 여러 차례 만나서 교감을 가졌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친박의 대선 후보처럼 인식시켜 김무성 대표를 견제하는 효과도 가져올 수 있는 것이고요, 신년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는 반기문 후보와 친박 그룹간 교감 속에서 이런 발언이 나온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만약에 그렇다면 박근혜 대통령에 전화를 한 것이 밖에 공개될 걸 하고 했다는 얘기가 되네요?

[기자]

이번 발언은 청와대에서 공개를 했기 때문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외교 장관을 역임했고, 한일 관계 이런 부분에서도 정통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 반기문 총장의 발언이 청와대와 박근혜 대통령에게 어느 정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청와대 측에선 이런 부분을 적극적으로 공개하려고 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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