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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야당 거부로 노동개혁 좌절 후 IMF 위기"

입력 2015-11-3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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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야당 거부로 노동개혁 좌절 후 IMF 위기"


새누리당 이인제 최고위원은 30일 "1996년 야당의 완강한 거부로 노동개혁이 좌절된 후 1997년 1월부터 기업들의 줄도산 사태가 이어졌다"며 노동개혁의 당위성을 거듭 주장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1997년 말 IMF(국제통화기금) 위기가 폭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얼마 되지 않는 역사의 교훈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1996년 문민정부가 노동개혁을 강력히 추진했고 1년 간 국회에서 온갖 공방이 벌어졌다"고 회고했다.

이 최고위원은 "(노동개혁 좌절로 인한) 모든 고통은 국민의 몫이요, 이 문제에 있어서는 여당과 야당이 없다"며 "지금 전문가들은 한국 경제 위기 상황의 심각성을 알리고 있고, 우리 같은 비전문가가 봐도 굉장히 불안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외 경제 환경은 점점 나빠지는데 내부 낡은 사회 경제 구조를 혁파하지 않고는 새로운 성장 동력 확충을 할 수 없다"며 "이를 하지 않으면 악순환을 선순환으로 바꿀 도리가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궁극적으로 투자가 없이는 아무 것도 안 되는데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마지막 고려가 노사관계"라며 "노동시장의 안정, 유연, 협력적 질서 없이는 누가 여기에 투자하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최고위원은 "오늘 시급한 한중FTA 비준안이 통과되면 모든 당력을 노동개혁에 모아야 한다"며 "야당은 더 넓은 마음으로 현실을 직시하고 노동개혁에 협력하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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