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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선 사람처럼 '헌혈', 공혈견 사례 들여다보니…

입력 2015-10-07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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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상황에 답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미국 등 선진국의 경우, 공혈견들을 집단 사육하는 게 아니라 대부분 헌혈제도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윤샘이나 기자입니다.

[기자]

캐나다의 한 동물병원.

수의사가 헌혈하러 온 개를 반갑게 맞이합니다.

별도의 채혈 공간조차 마련돼 있지 않은 국내 공혈견 사육장과는 대조되는 환경입니다.

채혈이 끝난 후엔 영양 간식이 제공됩니다.

[헌혈개 주인 : 제 개가 다른 개들의 생명을 살릴 수 있어 기쁘고, 제 개가 아플 경우, 보관돼있는 혈액을 쓸 수도 있고요.]

미국의 또 다른 동물병원.

헌혈에 동참한 개들의 사진이 한쪽 벽면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개주인들은 석 달에 한 번 꼴로 개를 동물병원에 데리고 와 헌혈을 시킵니다.

선진국에서 동물의 헌혈은 보편화돼있습니다.

공혈견이 있는 곳도 우리나라처럼 집단 사육을 하지 않고, 사육 공간도 두 마리가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넓습니다.

선진국의 대형 동물병원들은 정부 소속 수의사들이 정기적으로 공혈견 시설을 방문해 조사한다고 답했습니다.

[채민석 원장/동물자유연대 부속동물병원 : 공혈견보다는 수혈 개념으로 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대형견을 키우는 사람들한테 사람처럼 헌혈 개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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