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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정부질문 데뷔전…메르스 대응 미흡 사과

입력 2015-06-1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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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국회에선 6월 임시국회 대정부질문이 진행중입니다. 52일 만에 국회 문턱을 넘은 황교안 신임총리의 데뷔전이기도 한데요. 어제(18일) 임명동의안 표결에서 여야의 찬반이 그야말로 정확하게 쪼개졌습니다. 시작부터 '반쪽 총리'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죠. 야당과의 격돌이 예상된 대정부질문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신혜원 기자! (네,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황 총리가 입장을 표명했다고 들었는데, 어땠나요?


[기자]

네. 첫 대정부질문에 나선 황교안 신임 총리는 "인사청문 과정에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요구에 충분히 부응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어 유감"이라며 "국회와 더욱 소통하겠다"고 인삿말을 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여야가 청문회에서 제기됐던 병역 기피와 전관예우 의혹 등에 대해 황 총리 스스로 입장 표명을 하도록 합의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황 총리는 오후 1시 30분부터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를 잇따라 만났는데요.

문재인 대표는 황 총리의 유감 표명에 별 다른 반응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메르스 사태에 대한 정부의 방역체계가 무능했다고 지적하면서, 총리가 국민들께 사과하고 컨트롤 타워 역할을 잘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오전 대정부질문에서도 메르스 대응에 관한 질문이 주를 이뤘던 것으로 아는데요. 어떻습니까?

[기자]

네, 황 총리는 정부의 메르스 대응에 대한 질타가 이어지자 "격리자 관리 등 초기 대응에 미진한 점이 있었다"며 "총리 입장에서 국민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습니다.

또 "메르스 사태 해결을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두고 메르스 종식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대답했습니다.

[앵커]

오늘 대정부질문이 외교·통일·안보 분야인데요. 관련 내용은 어떤 것이 있었습니까?

[기자]

네, 남북 관계와 대중·대미 외교 전략, 사드 배치 문제 등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황 총리는 앞으로 남북 간 대화에 조건 없이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사드 논란과 관련해서는 아직 한반도 배치가 결정되지 않았다고 답했고, 주한 미군의 탄저균 반입에 대해서는 진상 조사가 가장 시급하며 미국과 협의를 통해 국민 불안을 해소하겠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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