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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최초 신검서 1급"…병역까지 꼬리 무는 의혹

입력 2015-02-06 20:23 수정 2015-02-1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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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관련 소식입니다. 여야가 인사청문회 날짜를 예정보다 하루 미룬 10일과 11일 벌이기로 한 가운데, 병역 특혜 의혹과 부동산 투기 의혹 등 각종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할까요. 총리 지명 초반만 해도 청문회 통과는 문제없을 거라던 분위기가 갈수록 물음표로 바뀌는 흐름입니다.

먼저, 새롭게 불거진 병역 특혜 의혹을 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보충역으로 일병 제대한 이완구 총리 후보자가 최초 신체검사에서는 '현역 판정'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확보해 공개한 이 후보자의 병적기록표.

1971년 11월 맨 처음 신체검사 당시 결과는 '갑종', 지금의 1급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1974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 후보자는 75년 재신검을 요구했고, 같은 해 7월 재검에서 현재의 2급에 해당하는 1을종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다시 진정을 제기해 최종 4급 보충역 판정을 받게 된 겁니다.

이 후보자는 그동안 중학생 때부터 발뼈에 이상이 있어 보충역 판정을 받았다고 밝혀왔습니다.

[김재원 의원/새누리당 : 이완구 후보자는 징병 신체검사에서 부주상골, 이른바 '액세서리 나비콜라 본'이라는 희귀질환으로 보충역 소집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 후보자 측 주장대로라면 맨 처음 신검에서 바로 보충역 판정이 나왔어야 한다는 게 야당 주장입니다.

행정고시에 합격한 다음 해 재검을 거쳐 신체 등급이 떨어진 것도 납득이 안 된다는 겁니다.

이 후보자 측은 10일부터 이틀간 실시되는 청문회를 통해 자세히 답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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