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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재건축 연한 40년→30년으로…부작용 우려도

입력 2014-09-01 22:35 수정 2014-09-0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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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지은 지 최대 40년이 지나야 가능했던 아파트 재건축을 30년만 지나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해당되는 아파트 주민들은 일단 반기고 있는데요, 이게 효과는 있겠는지, 부작용은 없는 건지 논란도 있습니다.

이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목동의 신시가지 아파트 단지입니다.

1985년부터 2만 6천여 가구가 차례로 입주했습니다.

이곳 아파트 값은 강남에 버금가는 고가입니다.

그런데 지은지 오래돼 주차 공간이 부족하다 보니 사는데 불편이 상당합니다.

지금이 출근 차량이 많이 빠져나간 오후 시간대인데도 보시다시피 빈자리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이처럼 지은 지 오래돼 주차난과 층간 소음 등으로 불편이 큰 아파트의 재건축이 빨라질 전망입니다.

정부가 최대 40년이 걸리던 재건축 기한을 확 앞당긴 겁니다.

[송형윤/공인중개사 : 생활의 편의성에 점수를 높인다는 점에 주민들은 환영할 것이나 바로 시장에 반영되기보다 앞으로 장기적으로 (효과가 나타날 겁니다.)]

서울 지역에서만 24만여 가구가 지금보다 짧게는 2년에서 최대 10년 빨리 재건축이 가능해집니다.

최근 회복 조짐을 보여 온 부동산 시장에는 긍정적 영향이 기대됩니다.

[박원갑/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정부가 당장 실행할 수 있는 모든 대책이 포함된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심리가 개선되면서 거래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하지만 집값이 비싼 목동과 강남 등 일부 지역만 혜택을 보고, 전셋값 상승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지적도 적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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