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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전당대회 1차 합동 연설회…야, 동작을 전략공천 '내홍'

입력 2014-07-06 13:32 수정 2014-07-07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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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가 '선거의 해'라면 7월은 '선거의 달'입니다. 오는 30일에는 사상 최대 규모의 재보궐 선거가 있고요. 그보다 앞서 14일은 새누리당의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가 있는 날입니다. 내일(7일)부터는 또, 박근혜 정부 2기 내각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 청문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요. 선거 국면에서 인사 청문회마다 여야의 충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일요일 뉴스현장, 국회로 먼저 가 보겠습니다. 정치권이 새누리당 전당대회와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분주하게 7월의 첫 휴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국회에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유한울 기자! (네,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잠시 뒤에 새누리당 당권 주자들, 첫 합동 연설회가 열리죠?

[기자]

네, 새누리당의 7·14 전당대회 1차 합동 연설회가 잠시 뒤 2시 대전에서 열립니다.

지난 3일 후보 등록을 마친 9명의 후보들이 처음으로 당원들에게 출사표를 던지는 자리인데요.

지지도 1, 2위를 달리고 있는 김무성·서청원 의원의 경쟁 구도가 첨예하게 부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당연직인 여성 최고위원 자리를 뺀 나머지 최고위원 두 자리를 누가 차지할 것인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김태호와 이인제, 홍문종 의원이 박빙의 득표 경쟁을 벌이고 있고요, 박창달·김영우·김상민 의원도 오늘 첫 연설회에서 중서부권 당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총력전에 나섭니다.

[앵커]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전당대회 결과가 7·30 재보선에도 큰 영향을 미칠 텐데요. 서울 동작을 공천 문제는 야당도 마찬가지인 모양이네요?

[기자]

네, 우선 새누리당은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동작을 불출마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어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선거 일정상 오늘을 김 전 지사를 설득할 수 있는 마지막 날로 보고 있는데요.

김 전 지사 측에서 긍정적인 답변이 들려오지 않자 나경원 전 의원 등 대체 카드 준비를 해야 하는 게 아니냐며 고심 중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역시 기동민 전 서울부시장의 동작을 전략 공천을 놓고 내홍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10여년간 지역구를 관리해온 동작을에서 공천에 탈락한 허동준 전 지역위원장은 나흘째 당 대표와의 면담을 요구하고 있고요.

전략 공천을 받은 기 전 부시장 역시 광주 지역에 머물며 입장을 정리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둘 다 486 운동권 출신으로 개인적 친분이 깊은 사이여서 당 안팎의 우려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 지도부가 이번 결정을 그대로 고수하기로 하면서 동작을 공천을 둘러싼 갈등의 불씨는 여전한 상황입니다.

한편, 경기 평택을 지역 공천 심사에서 배제됐던 임태희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새누리당 지도부의 뜻을 받아들여 수원 영통에 출마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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