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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모 병장, 전역 3개월 앞둔 관심사병…수색 상황은?

입력 2014-06-2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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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국방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윤설영 기자, 우선 지금까지 밝혀진 사고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사고는 어젯밤 8시 15분 22사단 GOP부대에서 발생했습니다.

주간 근무를 마친 임모 병장이 함께 복귀중이던 동료들을 향해 수류탄 1발을 던지고 K2 소총을 발사한 뒤, 생활관 안으로 들어가 복도에서 다시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생활관 밖에서 3명, 안에서 2명이 사망했고, 부상자가 7명 발생했습니다.

사고는 임 병장이 포함된 근무조가 주간 근무를 마치고 다음 근무자들과 교대하는 과정에서 벌어졌는데요, 총탄과 무기를 반납하기 전이었습니다.

사망자들의 직접적인 사인은 수류탄 때문이 아닌 소총에 의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워낙 짧은 시간에 일어난 일이어서 임모 병장을 제지할 틈이 없었고, 생활관 내부 역시 군인들이 비무장 상태였기 때문에 피해가 컸다는게 국방부 측의 설명입니다.

임모 병장은 사고를 일으킨 직후 부대 밖으로 달아났는데요, 군 당국은 사고 발생 당시 근무 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사고를 일으킨 임모 병장이 관심사병이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임모 병장은 2012년 12월 입대를 해서, 오는 9월 전역을 할 예정이었습니다.

전역을 불과 3개월 앞두고 사고를 일으킨 건데요, 임모 병장은 2013년 4월 자대에서 인성검사를 실시했을 때는 A급 관심사병 즉, 자살을 할 수 있는 징후가 있는 특별 관리대상으로 분류되었습니다.

A급 관심사병은 규정상 GOP 부대에서 근무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2013년 11월 실시한 인성검사에서는 주변에서 도움을 주면 충분히 군생활을 할 수 있는 B급 중점 관리대상자로 상태가 완화됐고, 같은 해 12월 부대가 GOP에 투입되면서 임모 병장도 함께 근무를 하게 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방부 측은 임모 병장이 근무 중에 불만을 드러내거나 특별히 이상한 행동을 한 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이번 사고로 GOP부대 사병 관리에 허점을 드러낸 만큼,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한 책임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임모 병장이 어디에 있는지 파악이 안 되는 것 같아요?

[기자]

아직까지 임모 병장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어제 사고가 일어난지 약 2시간 뒤인 10시 11분, 진돗개 하나를 발령하고 수색을 강화하고 있는데요.

사고가 발생한 GOP 부대 주변은 지뢰가 설치돼있고 산세가 험해 수색이 쉽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 당국은 임모 병장의 월북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경계작전을 최고수준으로 격상하는 한편, 경찰의 협조를 받아 인근 민가에 대한 수색도 벌이고 있습니다.

또, 육군본부 중앙수사단장 등 마흔여덜(48)명으로 구성된 사고조사반이 유족들의 참여하에 현장감식과 피해 장병들에 대한 진술을 청취하는 등 조사를 진행중입니다.

한편 사고와 관련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국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친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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