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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인터뷰] 아베 최측근 일 문부상 "납북자 문제 지금 아니면 안돼”

입력 2014-05-3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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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 전 북한과 일본이 납북자 문제 해결에 합의하면서 대북 제재의 한미일 공조도 변화가 예상되는데요.

아베 일본 총리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아베 일본 총리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시모무라 하쿠분 일본 문부과학성 장관을 윤설영 기자가 단독으로 만나 그 속내를 들어봤습니다.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역사인식이 가장 가까워 복심으로 불리는 시모무라 하쿠분 문부과학성 장관.

지난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고 고노 담화 재검토 등의 발언으로 한일 관계에 파문을 일으켜왔습니다.

최근 제주포럼 참석차 방한한 시모무라 장관은 JTBC와의 인터뷰에서 납치문제는 일본 정부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시모무라 하쿠분/일본 문부과학성 장관 : 납치문제는 아베 내각에서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내각으로서는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습니다.]

이어, 북한이 납북자 문제 해결에 나선 것은 북한이 변화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내비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모무라 하쿠분/일본 문부과학성 장관 : 북한이 이번 일을 계기로 개방정책으로 전환하기를 기대합니다.]

한국과 미국에 사전 협상 내용을 알리지 않은 것에 대해선 북한의 탓으로 돌렸습니다.

[시모무라 하쿠분/일본 문부과학성 장관 : 북한도 그런 면에서는 만만치 않은 외교정책을 전개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사전에 협의할 수 있는 것과 시간적으로 못하는 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북·일 관계가 급진전됨에 따라 제재로 일관했던 대북정책에도 변화가 올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우리 정부는 황준국 6자회담 수석대표를 미국 워싱턴으로 급파해 대처 방안을 모색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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