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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부실공사 조사하던 충북대 교수 숨진 채 발견

입력 2014-01-19 12:32 수정 2014-01-19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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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숭례문 부실 공사를 조사하던 대학교수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강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충북대학교 박모 교수가 이 학교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건 어제 오후 3시 15분쯤입니다.

박 교수를 처음 발견한 부인은 "아침에 나간 남편과 점심약속이 있었는데 연락이 되지 않아 찾아왔다 발견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박 교수의 옷에서 "힘들다. 먼저 가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힌 수첩을 발견했고 외부침입 흔적이나 외상을 발견하진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족들은 경찰 조사에서 "평소 정신질환을 앓은 적이 없고, 우울해하거나 고민을 토로하지는 않았다"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교수는 지난해부터 문화재청이 꾸린‘'숭례문 종합점검단’에서 활동했고 숭례문 복원 공사에 러시아산 소나무가 사용됐다는 의혹과 관련, 경찰의 의뢰를 받아 최근까지 검증조사를 해왔습니다.

경찰은 유가족과 지인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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