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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새째 스모그 공습…주말까지 미세먼지 지속 전망

입력 2013-12-06 07:46 수정 2013-12-0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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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서울은 그야말로 최악의 미세먼지로 뒤덮였습니다. 지난 10월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초미세먼지 주의보도 내려졌는데요, 오늘까지 스모그가 이어지면서
결국 우리나라는 이번 주 내내 미세먼지에 시달리게 됐습니다.

손광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뿌연 스모그에 잠긴 서울시내.

어제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93마이크로그램으로 허용 기준인 85마이크로그램을 넘었고, 서울시는 처음으로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초미세먼지는 크기가 2.5마이크로미터 이하로 머리카락 굵기의 30분의 1에 불과합니다.

코털이나 기도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까지 그대로 침투해 호흡곤란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미세먼지 농도가 옅어지겠지만, 기상청은 세제곱미터당 미세먼지가 81~120마이크로그램인 '약간 나쁨' 단계로 전망했습니다.

미세먼지 경보 세 번째 단계로 평소의 2~3배 높은 수준입니다.

주말엔 미세먼지 농도가 다시 짙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기업/순천향대 호흡기내과 교수 : 스모그는 심장질환자, 폐 질환자, 고령, 면역기능이 억제된 환자들에게서 사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조금 더 높습니다.]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나 호흡기, 심혈관 질환자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외출할 땐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좋습니다.

미세먼지가 심할 때는 공기청정기나 많은 양의 물을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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