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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인물] 안철수로 시작해 안철수로 끝났다

입력 2013-01-01 18:20 수정 2013-11-26 01:56

송년 특집방송 피플 2012 비전 2013 ③ 안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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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 특집방송 피플 2012 비전 2013 ③ 안철수

"안철수로 시작해 안철수로 끝났다"

올 한 해 정치권이 딱 그랬습니다.

안철수 전 후보는 연초부터 1천억 원대의 사재를 출연해 기부재단을 설립하면서 주목받았습니다.

[안철수/무소속 전 후보 (지난 2월 6일) : 우리 사회의 발전적 변화에 어떤 역할을 하면 좋을지 계속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치도 그 중 하나일 수 있습니다.]

직접 출마할 거다, 신당을 만들 거다, 총선을 앞두고 갖가지 억측이 쏟아졌지만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데 그쳤습니다.

[안철수/무소속 전 후보 (지난 4월 9일 유튜브) : 투표가 밥을 먹여주느냐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저는 투표가 밥을 먹여준다고 생각해요.]

총선에서 야권의 예상 밖 참패 이후 안 전 후보의 정치 참여를 촉구하는 목소리는 높아만 갔습니다.

[이해찬/민주당 전 대표 (지난 6월 18일 CBS라디오) : 원샷(경선)이 될 수 있으면 좋은데…. 안 교수의 입장만 바라보고 기다릴 수는 없는 일이거든요.]

결국 전격적인 출마선언이 나왔고,

[안철수/무소속 전 후보 (지난 9월 19일) : 저는 이제 이번 18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애걸하다시피 단일화에 매달렸습니다.

[문재인/민주당 전 후보 (지난 9월 24일) : 안철수 후보도 저와 단일화하지 않고 독자 길을 걸어서 박근혜 후보에 어부지리 안겨주는 선택 결코 하지 않으리라 믿습니다.]

어렵게 시작된 단일화 협상.

하지만 안 전 후보의 급작스런 사퇴로 정국은 격랑 속에 빠져들었습니다.

[안철수/무소속 전 후보 (지난 11월 23일) : 문재인 후보와 저는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제가 후보직을 내려놓겠습니다.]

그러나 정권교체란 대의를 위해 막판 지원유세에 나섰고 새누리당은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했습니다.

안철수 전 후보는 대선이 끝난 뒤 안철수 시즌2를 예고하면서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안철수/무소속 전 후보 (지난 12월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 : (정치는 계속 하실 겁니까?) 그건 이미 한다고 말씀 드렸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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