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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통령, 또 '파란 점퍼' 입고 지원 유세…이례적 행보

입력 2024-04-02 19:17

"평생 이렇게 못하는 정부 처음" 재차 비판
한동훈 "문재인 정부야말로 최악의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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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이렇게 못하는 정부 처음" 재차 비판
한동훈 "문재인 정부야말로 최악의 정부"

[앵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연일 민주당 후보 지원 유세를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2일)은 파란색 점퍼를 입고 울산을 찾았는데, 전직 대통령이 이렇게 직접 총선 후보들 유세를 돕는 것은 과거에는 없었던 이례적인 행보입니다.

최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 잠바를 입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을 찾았습니다.

오상택 울산 중구 민주당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서입니다.

문 전 대통령은 현 정부를 향해 "70 평생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 본다"는 비판도 이어갔습니다.

[문재인/전 대통령 : 정말 민생이 너무 어렵죠? 뭐 눈떠보니 후진국, 이런 소리도 들리고요. 요새 우리 정치가 너무 황폐해졌잖아요. 아주 막말, 그리고 독한 말들이 막 난무하는 아주 저질의 정치로 전락하고 말았죠.]

문 전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건 경남 양산을 시작으로 고향 거제와 부산 사상에 이어 이번이 네번째입니다. 

울산 동구 김태선 후보, 남구갑 전은수 후보도 만났습니다.

조국혁신당과 새로운미래 등 야권 전체를 지지해달라는 주장도 했습니다.

[문재인/전 대통령 : 이번 선거는 우리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려야 하는 그런 선거거든요. 그러기 위해서 뭐 민주당이 중심이지만 또 조국혁신당, 새로운미래, 이런 야권 정당들이 모두 다 힘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친문계 한 의원은 "낙동강 벨트는 보수 강세 지역"이라며 "선거 막바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힘을 보태려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의 비판을 놓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야말로 최악의 정부였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문재인 정부 당시에 나라가 망해갔던 거 기억 안 나십니까? 부동산이 폭등하고 정말 살기 힘들었던 것 기억하지 않습니까? 저는 정말 개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영상디자인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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