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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비뉴스] 검찰 인사에 "눈치 좀 챙겼으면"…여당서도 불만 표출

입력 2024-05-15 20:07 수정 2024-05-15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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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치 좀 챙겼으면 >

[기자]

국민의힘에서는 총선 패배 원인을 분석하고 있죠, 계속.

그제(13일)였습니다. 검찰 인사 이후에 대통령에 대한 불만이 당내에서 더 커지고 있습니다.

비대위원 김용태 당선자의 쓴소리 먼저 들어보시죠.

[김용태/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 국민의 역린이 무섭다는 것을 인지하고 눈치 좀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 검찰 인사교체는 대통령 기자회견 후에 이루어진 것이라 국민들께서 속았다는 느낌을 받기에 충분해 보여서 위험했다.]

[앵커]

국민 눈치를 봤으면 좋겠다. 여당 안에서 쓴소리가 또 나왔잖아요. 수도권 출마자들 중심으로 낙선자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냈죠.

[기자]

그렇습니다. 국민의힘 3040 주로 젊은층 수도권 출마자들의 모임인 첫목회. 

매달 첫 목요일에 모인다 해서 첫목회인데요.

패배에 대한 5가지 진단을 내놨습니다.

보시면 이태원 참사에서 비춰진 공감 부재의 정치.

또 지난해 당대표 선거 누구는 나오지 말라 했던 연판장 사태에서 나타난 분열의 정치.

또 강서보궐선거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는 아집의 정치.

또 입틀막 불통 정치.

가장 최근에 호주대사 임명에서 보는 책임 회피의 정치라고 정했는데요.

대부분 보시면 여당보다는 윤석열 정부의 잘못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 겁니다.

[앵커]

특히나 대통령의 책임을 이렇게 좀 강하게 질책하는 것 같습니다.

[기자]

그런데 선거 직후였죠. 윤석열 대통령은 국정 방향은 틀리지 않지만 맞지만 다른 문제가 있었다라고 얘기를 했었는데 이번에 국민의힘 젊은 당선자들은 아니다. 이 방향 자체도 맞지 않았다라고 공개적으로 반박을 하는 겁니다.

그런데 이제 게다가 방향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 태도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들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이상민 의원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요.

국민들은 이재명, 조국 대표가 여러 범죄 의혹들로 나쁜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하지만 윤 대통령에 대해서는 옳고 나쁘다가 아니라 싫다는 게 강하다 이렇게 비판을 했고 최근에도 이런 비슷한 분석이 한번 나온 적이 있습니다. 한 번 듣고 가겠습니다.

[김종혁/국민의힘 조직부총장 (지난 4월 25일) : 사람들의 마음을 좌우하는 것은 무슨 콘텐츠가 아니라 스타일과 태도구나. 이재명, 조국 잘못한 건 알지만 그 사람들보다 대통령이 더 싫어. 이런 얘기하는 사람들 길거리에서 흔히 만날 수 있었어요.]

[앵커]

이런 지적들이 당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지켜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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