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했습니다.
오늘(21일) 아침 문 대통령은 트위터로 바이든 대통령을 태그한 뒤 "취임을 축하한다"며 "미국이 돌아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의 새로운 시작은 민주주의를 더욱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면서 "하나 된 미국을 향한 여정을 우리 국민들과 함께 성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미 동맹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자유를 향한 미국의 길을 항상 신뢰한다"며 "굳건한 동맹으로서 한반도와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보건, 안보, 경제, 기후변화 같은 글로벌 현안의 공조를 통해 한미동맹이 더욱 강화되리라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문 대통령은 "미국은 반드시 더 위대한 재건으로 세계를 놀라게 할 것"이라며 "바이든 정부 출발에 한국도 동행한다. 같이 가자"고 했습니다.
세계 정상들도 축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태그한 뒤 "우리는 함께한다"며 "우리는 시대의 도전에 맞서기 위해 더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일하기를 기대한다"며 "미국의 리더십은 기후변화에서부터 코로나19에 이르기까지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사안에 있어서 필수적이다"고 말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일본과 미국은 공동의 가치로 맺어진 동맹국"이라면서 "우리의 동맹을 강화하고,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 태평양 실현을 위해 바이든 대통령과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이외에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등이 축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한편 제46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한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 시간으로 20일 정오부터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뒤 트위터를 통해 "앞으로 나아갈 때는 지금"이라면서 "우리가 직면한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낭비할 시간이 없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