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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봉, 거짓 암투병 의혹 일파만파…"병원 진단서도 가짜"

입력 2021-10-14 15:44 수정 2021-10-1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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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봉 SNS최성봉 SNS
가수 최성봉에 대한 거짓 암투병 논란이 커지고 있다. 병원 측이 "우리 양식대로 쓴 것도 아니다"면서 가짜 진단서라고 선을 그었다.

유튜버 이진호가 13일 '가짜 암투병! 최성봉 병원에 찾아가 봤더니'라는 제목으로 올린 영상에 따르면 최성봉의 암 진단서는 사실이 아니었다. "이 사람은 최근 3년 이내 우리 병원에서 진료 본 적이 없다"라면서 최성봉 주장이 가짜라고 확인했다.

최성봉이 후원금으로 사치를 하고 유흥을 즐겼다는 의혹도 더했다. 이진호는 "최성봉은 자차로 BMW를 몰고 있었고, 아우디 A6를 여자친구에게 선물로 주기도 했다. 이 부분에 대해선 본인이 직접 인정했다"라고 했다. 또 술값으로 한 달에 3000만원 이상 썼다면서 "이런 큰손 행보 때문에 언주역 인근 유흥업소에서 꽤 유명했다"고 말했다.

이에 최성봉의 앨범 제작비 10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한 업체는 펀딩 서비스를 종료한다는 공지를 냈다. "최성봉의 투병 생활과 관련한 신고 접수가 있었다"며 정책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최성봉 또한 12일 팬카페에 후원금을 돌려주겠다고 적었다. '먼저 물의를 일으키고 상심을 안겨드려 죄송하다. 소중한 후원금 돌려달라고 해주시는 회원님에게는 당연히 돌려드릴 것'이라면서도 '죄송하게도 현재 가진 돈이 6만 5480원뿐이다. 어떻게든 마련해 후원금 드리고 떠나겠다.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는 글을 올렸다. '거짓 암투병이 맞느냐'란 팬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고 글은 이내 삭제된 상태다.

2011년 tvN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 시즌1'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최성봉은 역경을 이겨낸 스토리로 '한국의 폴 포츠'라 불리며 관심을 얻었다. 올해 초 대장암 3기와 전립선암, 갑상선 저하증 및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며 암 투병 중이라는 소식을 밝힌 바 있다.

황지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jeeyoung1@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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