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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서 아동 14명 죽인 '흡혈 살인마' 탈출…경찰 "극도로 위험"

입력 2021-10-14 14:46 수정 2021-10-14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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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케냐 범죄수사대(DCI) 공식 트위터 캡처〉〈사진=케냐 범죄수사대(DCI) 공식 트위터 캡처〉
납치한 아동의 피를 마시고 살해한 '케냐 흡혈 살인마' 마스텐 밀리모 완잘라가 경찰서 유치장에서 탈출했습니다.

현지 시간 13일 BBC에 따르면 나이로비 경찰서 유치장에 갇힌 완잘라(20)는 이날 연쇄 살인 혐의로 법정에 나설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완잘라는 아침 점호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완잘라가 사라졌다는 걸 깨닫고 극도로 위험한 인물이라며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습니다.

앞서 완잘라는 2명의 어린이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지난 7월 14일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최소 10명의 10대를 살해했다고 자백하며 "살해하는 일은 매우 즐거웠다"고 말했습니다.

완잘라는 16살이던 2016년, 12살 소녀를 시작으로 범행을 저질러 왔습니다. 주로 범행 대상은 12~13세 사이의 어린이들이었습니다.

완잘라가 잡혔을 당시 케냐 범죄수사대(DCI)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완잘라를 '피에 굶주린 살인마'라고 칭하기도 했습니다.

DCI는 "완잘라는 희생자들을 냉혹한 방법으로 살해했고 때론 죽이기 전에 피를 빨아 마시기도 했다"며 "죄 없는 아이들을 꾀어 살해한 방법 등 범행을 경찰에 낱낱이 설명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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