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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문화를 소재로…국내 공연 두 편 소개|아침& 라이프

입력 2021-01-2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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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말이 있죠. 오늘(21일)은 아름답고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를 소재로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공연 두 편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왕좌 두고 벌이는 다섯 왕자의 경쟁…음악극 '세자전'

[너희의 임금은 너희가 스스로 택하라. 나를 이을 세자는 경연으로 정한다.]

동생을 죽이고 왕이 된 남자는 씻을 수 없는 죄책감에 시달립니다. 같은 과거를 반복할 수 없었기에 서열 대신 경연을 통해서 세자를 정합니다. 어린 시절을 함께했던 다섯 왕자의 치열한 경쟁, 단 하나의 세자 자리를 두고 또 다른 비극이 시작됩니다. 같은 이름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했습니다. 궁중 무용과 전통 궁술 등 우리 전통문화와 음악들이 다채롭게 펼쳐집니다. 이번 달 31일, 일요일까지 만나실 수 있습니다.

■ 신명 나는 양반 놀음 '스웨그에이지 : 외쳐, 조선!'

[오에오 즐거운 세상 오에오 우리 모두 외쳐. 자유를 누려 권리를 찾아 모든 백성은 다시 태어나리. 새로운 세상을 향해.]

양반의 횡포에, 거둔 곡식은 다 뺏겨버리고 원치 않는 전쟁에 끌려가도 아무 말을 할 수 없었던 백성들은 지치고 고달픈 마음을 시조 한 자락으로 달래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조선에서 시조가 금지되고 자유와 행복마저 빼앗긴 이들은 권리를 찾아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갑니다. 시조와 힙합의 신명 나는 만남, 불평등한 세상 속 삶의 애환을 국악을 기반으로 한 노래와 춤으로 유쾌하게 풀어냈습니다. 지난주에 열렸던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작품상 등 세 가지 분야에서 수상하면서 또 한 번 주목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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