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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구속 가능성 높다던 설훈 "민주당 승리 위해 돕겠다"

입력 2021-10-14 09:46 수정 2021-10-1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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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대표 측 설훈 의원이 지난달 23일 오전 경남 창원시 의창구 경남도의회에서 열린 '이낙연 후보 경남 정책공약 발표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낙연 전 대표 측 설훈 의원이 지난달 23일 오전 경남 창원시 의창구 경남도의회에서 열린 '이낙연 후보 경남 정책공약 발표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날을 세웠던 이낙연 전 대표 측 설훈 의원이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어제(13일) 설 의원은 밤늦게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낙연 후보가 당무위 결정을 존중하고 경선 결과를 수용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특별당규에 대한 정당한 문제 제기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은 아쉽지만 당의 절차에 따른 결정인 만큼 존중한다"며 "이번 논란이 된 당헌·당규는 추후 명확하게 개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제 중요한 것은 민주당의 승리"라면서 "민주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정권 재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사진=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앞서 지난 12일 설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지사가 대선후보가 되면 중간에 구속 같은 후보 교체 상황이 올 수 있다'는 자신의 과거 발언에 대해 "정정하고 싶지 않다"며 "그런 상황이 안 오길 바라는데 그런 상황이 올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져 있다는 것이 객관적인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대장동 의혹과 관련한 당사자를 직접 만났다고 밝히며 의혹에 이 지사가 연루돼 있고 제보에 대해선 신뢰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또 13일 오전에는 "대장동 의혹이 국민의힘 책임보단 이 지사 책임이라는 데 동의하는 국민이 더 많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더니 이 전 대표가 당무위 결정을 수용하겠다고 하자 태세를 바꾼 겁니다.

설 의원은 이런 내용을 전한 뒤 이 전 대표 지지자들을 향해 "아픔을 달래고 민주당이 승리하는 길, 지금껏 그래왔듯 잡은 손 놓지 말고 함께 걸어가자"며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고 4기 민주정부를 이루는 길에서 서로를 지켜주며 앞으로 나아가자"고 했습니다.

아울러 거듭 자신도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소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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