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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4시간 앞두고 집단감염…손흥민 뛰는 EPL '초비상'

입력 2020-12-29 20:58 수정 2020-12-3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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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4시간 앞두고 집단감염…손흥민 뛰는 EPL '초비상'

[앵커]

손흥민 선수가 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도 오늘(29일) 코로나 때문에 멈춰 섰습니다. 맨체스터 시티 구단에서 집단 감염이 일어나서 경기를 네 시간 앞두고 취소한 겁니다. 다른 구단에서도 잇달아 확진자가 나오면서 아예, 리그 자체가 멈출 수도 있다는 걱정이 나옵니다.

문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방향만 바꿔 꽂아 넣은 골에 시원한 중거리 슛까지 오늘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선 화려한 골들이 터졌는데, 경기를 마친 감독들 입에선 평소와 달리 걱정이 쏟아졌습니다.

[로이 호지슨/크리스털팰리스 감독 : 매우 걱정스러워요. 저는 우리가 살아남았으면 좋겠습니다.]

[프랭크 램파드/첼시 감독 : 맨시티 경기가 취소된 걸 이해할 수 있어요. 코로나19가 선수단에 퍼질 것 같은 공포가 있어요.]

오늘, 세 명 이상의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경기는 시작을 네 시간 앞두고 황급히 취소됐습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코로나19로 경기가 취소된 건 두 번째인데, 이번엔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맨시티 선수들의 집단 감염은 지난주 아스널과 리그컵 대회 즈음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상대팀 아스널에서도 오늘 확진 선수가 나왔는데, 이후 맨시티는 뉴캐슬과 아스널은 첼시와 리그 경기를 치른 만큼 코로나19는 다른 구단으로도 파고들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게다가, 최근 유럽엔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어 현지에선 "선수들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코로나 때문에 석 달이나 중단됐던 프리미어리그는 전염력이 훨씬 높은 변이 바이러스까지 덮치면서 다시 한 번 멈출 위기에 놓였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충현)
(*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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