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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조화' 가짜였다…전두환 빈소 보수단체 몰려 소동

입력 2021-11-24 19:49 수정 2021-11-24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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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례 이틀째인 오늘(24일) 전두환 씨 빈소엔 이처럼 보수단체 사람들이 몰렸고 소동도 벌어졌습니다. 전직 대통령 박근혜 씨의 근조화환도 등장했는데 이게 가짜로 드러나서 오후에 급하게 치우기도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조소희 기자, 오전엔 썰렁했다고 들었습니다. 오후에 갑자기 소란스러워진 건가요?

[기자]

오전에 비교적 한산했던 빈소는 오후 들어 우리공화당 지지자들이 몰리면서 큰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100여 명 정도 되는 지지자들과 함께 빈소로 온 건데요.

병원에서는 당연히 방역수칙을 이유로 조문을 거부했는데 이에 반발하면서 고성이 오갔습니다.

나중에는 거리두기를 하면서 조문을 하는 걸로 정리가 됐습니다.

[앵커]  

충돌도 있었잖아요. 어디서 벌어진 겁니까?

[기자] 

빈소 바로 앞에서 있었습니다. 

전두환 씨를 옹호하는 시민과 전두환 씨를 비판하는 시민이 서로 언성을 높이다가 결국 몸싸움으로 번졌습니다.

취재진이 촬영한 영상부터 보시겠습니다.

[전두환은 사죄하고 죽어라, 사람을 왜 때려. 뭐야. 초상집에 왜 왔어!]

[기자]

이밖에도 극우 사이트 탈을 쓰고 조문을 온 시민도 있었습니다.

[앵커] 

전직 대통령들이 보낸 근조화환 중에서 가짜가 있어서 교체하는 황당한 일도 벌어졌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김영삼, 노태우 전직 대통령들의 부인이 보낸 근조화환과 전직 대통령 이명박 씨와 박근혜 씨가 보낸 화환이 있었는데요.

오늘 오후 박 씨 측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가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오전에 온 화환이 가짜라는 겁니다.

다시 보내겠다고 했는데 아직 도착하지는 않았습니다.

가짜 화환을 누가 왜 보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부터 몇몇 단체가 서울 시내에 분향소를 설치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는데 오늘은 어땠습니까?

[기자] 

오늘 오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 전두환 씨를 추모하는 분향소가 설치됐습니다.

곧바로 종로구청이 철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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