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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 빈 소주병 4개 던지고 달아난 50대…잡고보니 30년째 무면허

입력 2022-01-1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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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들이 다니는 도로 갓길에 오토바이를 세운 뒤 도로를 향해 빈 소주병들을 던진 50대 운전자가 덜미를 잡혔습니다. 〈사진=보배드림 홈페이지 캡처〉차들이 다니는 도로 갓길에 오토바이를 세운 뒤 도로를 향해 빈 소주병들을 던진 50대 운전자가 덜미를 잡혔습니다. 〈사진=보배드림 홈페이지 캡처〉
차들이 쌩쌩 다니는 도로를 향해 빈 소주병들을 던진 50대 운전자가 덜미를 잡혔습니다.

오늘(15일) 경북 안동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와 공기호 부정 사용 혐의로 50대 A씨를 붙잡았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이달 2일 오후 5시 59분쯤 안동 옥야동 영호대교 갓길에 오토바이를 정차한 상태로 도로에 빈 소주병 4개를 던진 뒤 오토바이를 몰고 달아난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현장을 지나던 오토바이 배달 기사 B씨가 깨진 소주병 파편에 맞아 부상을 입었습니다. B씨는 곧바로 A씨의 뒤를 쫓았으나, A씨는 도주 중 오토바이는 버리고 번호판만 뗀 뒤 다시 달아났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사건 발생 12일 만에 A씨를 검거했습니다.

A씨는 경찰에 "주행 중 옆 차선의 승용차가 방향 지시등을 켜지 않고 갑자기 끼어들어서 화가 나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조사 결과, A씨는 운전면허도 없이 30년째 오토바이를 몰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토바이 번호판은 길에서 주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확인한 뒤 신병 처리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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