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전두환 치켜세운 그들…'북한군 5·18 침투설' 또 꺼냈다

입력 2021-11-24 19:5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어제(23일) 오늘 빈소를 찾은 전두환 씨 측근과 지지자들은 궤변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전씨가 공적이 많다고 치켜세웠는데, 5.18과 관련해선 '북한군 침투설'을 또 주장했습니다.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5공화국 당시 청와대 요직을 지내거나, 군내 사조직 '하나회'에 속했던 전씨의 측근들이 빈소에 모였습니다.

공적이 작지 않다고 주장하며 전씨를 치켜세웠습니다.

[김용갑/전 청와대 민정수석 : 전두환 대통령께서 백담사에 가서 돌아오셔 가지고 '자네가 이것(직선제 수용)을 추진했고 증인 아니냐. 반드시 그것은 확실하게 기록을 해야 된다' 이런 말씀…]

[정진태/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어제) : 국가 경제가 폭락하지 않았습니까. 그걸 갖다가 12% 거의 13%로 아주 성장을…]

하지만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선 망언을 다시 꺼냈습니다.

[정진태/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어제) : (광주 민주화운동은) 북한군이 300여 명이나 남하해서는 일으킨 사건 아니겠습니까? 만약 그것을 갖다가 수습하지 못했다고 하면…]

5.18 사과와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엔 답변을 피했습니다.

[박철언/전 정무 제1장관 : 희생과 유혈사태가 있었으니까 괴로워하시고… (사죄를 말씀한 적이 있나요?) 글쎄요. 그런 부분까지 세세히 제가…]

일반인 지지자와 유튜버들도 빈소에 몰렸습니다.

[5·18은 북한군 소행이 확실합니다. 맞습니다! 전두환 대통령은 5·18에 책임이 없다. 전두환 대통령은 구국의 영웅이다.]

빈소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강창희 전 국회의장, 이재오 전 의원 등이 조문했습니다.

현직 정치권 인사로는 전씨의 사위였던 윤상현 의원과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주호영 의원이 빈소를 찾았습니다.

고인의 평가와는 별개로 개인적 인연이나 인간적 도리로 빈소를 찾았다고 했습니다.

관련기사

전두환, 마지막까지 반성도 사죄도 없이 '90년 삶' 마감 '사과 없는 유언' 읽은 최측근…"전씨가 무슨 잘못했나" 노태우 이어 전두환…'쿠데타 동지'와는 '다른 마침표' "광주와 내가 무슨 상관?" 국민 분노 불 댕긴 '생전 발언'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