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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리는 손맛보다 막는 손맛!…배구 '블로킹'의 세계

입력 2014-12-2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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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구 선수들은 손맛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스파이크 때리는 손맛도 좋지만, 더 짜릿한 건 블로킹을 잡을 때라고 하는데요.

배구 거미손들의 예술, 블로킹의 세계를 오광춘 기자가 들여다 봤습니다.

[기자]

프로배구에서 격정적 순간들. 하나같이 블로킹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배구가 랠리포인트제로 바뀐 뒤 공격권을 쥔 쪽이 절대적으로 유리해졌는데, 수비하는 팀의 유일한 득점 방법은 블로킹입니다.

블로킹은 실점을 막으면서 득점하기 때문에 그 기쁨은 스파이크가 따라올 수 없습니다.

키가 클수록 유리하지만, 키 작은 세터가 곧잘 막아내기도 하는데요, 상대의 공격 방향을 읽고 적확한 타이밍에 점프를 하는 게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방향과 타이밍이 맞아도 무조건 높이 뛰어올라 손만 내미는 걸로는 부족합니다.

공을 상대코트 안으로 떨어뜨리려면 손모양이 중요한데요.

[김상우 해설위원/전 삼성화재 센터 : 손모양, 새끼손가락이 중요합니다. 새끼손가락이 밖으로 벌어지면 공이 맞으면 밖으로 튀어 나갈 수밖에 없고요. 안쪽으로 이렇게 딱 락이 걸린 상태에서 손이 쭉 들어가야 바운드도 곱게, 예쁘게 되고요.]

설사 블로킹이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아도 스파이크의 속도를 줄여 반격에 나서기 좋습니다.

블로킹이 배구에서 수비의 출발점이 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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