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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71개국 톱 10 달성…넷플릭스 공식 집계 글로벌 1위

입력 2021-11-24 14:04 수정 2021-11-2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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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포스터. '지옥' 포스터.




연상호 감독의 시리즈 '지옥'이 공개 직후 71개국 넷플릭스 톱 10 리스트를 강타했다고 넷플릭스가 24일 밝혔다.

24일 '넷플릭스 톱 10 웹사이트'에 따르면, '지옥'은 넷플릭스 글로벌 톱 10 TV 비영어 부문 정상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 일주일 간의(11월 15일~21일) 시청 시간을 집계한 것으로, '지옥'은 공개 후 단 3일 동안 4348만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

한국은 물론 싱가포르, 홍콩,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자메이카, 나이지리아 등 총 12개국에서 톱 10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인도, 미국, 프랑스, 독일 등 59여 개국에서 톱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신드롬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비영어권과 영어권을 나누지 않고 순위를 매겨도 '지옥'은 1위에 자리하고 있다. 영어권 1위인 애니메이션 '아케인시즌1'의 3842만 시청 시간 기록과 비교해 더욱 높은 성적표를 받았다.

또한, 이는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이 아닌, 넷플릭스의 공식 발표이기에 더욱 뜻 깊다.

'지옥'의 성과는 공개 전부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모았다. '오징어 게임'으로 인해 K-콘텐츠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고, 연상호 감독은 '부산행'으로 이미 전 세계를 매료시킨 바 있다. 또한 '지옥'은 토론토국제영화제, BFI 런던 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등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일부 상영되며 일찌감치 작품성을 인정받아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았다.

예상대로 '지옥'은 전 세계인들의 마음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 연상호 감독이 원작 웹툰에 이어 시리즈의 연출과 공동 각본을 맡아 독보적인 세계관을 견고히 다져 나갔고, 지옥행 고지라는 파격적이고 신선한 설정으로 삶과 죽음, 죄와 벌, 정의 등 보편적인 주제에 대한 강렬한 질문을 던지며 전 세계 시청자에게 충격과 전율을 선사하고 있다. 여기에 유아인·김현주·박정민·원진아·양익준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연기 열전을 펼쳤다.

'지옥'은 예고 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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