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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에 손님용 과자 올리고 장난…소셜미디어로 생중계도

입력 2021-01-05 21:05 수정 2021-01-05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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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사진, 한 번 보시죠. 맨발을 받침 삼아 과자들을 쌓아 올리다가 바닥에 떨어뜨렸습니다. 백화점 휴게실 직원들이 손님들에게 내주는 과자로 장난을 치면서 인터넷으로 실시간 방송까지 한 겁니다.

이희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리를 쭉 뻗고 맨발 위에 과자를 잔뜩 쌓아 놓았습니다.

옆 사람이 그 위에 과자를 더 올립니다.

바닥에 떨어진 과자들도 보입니다.

지난달 경기도의 한 백화점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고객 휴게실에서 일하면서 손님용 과자를 가지고 이렇게 장난치는 모습을 인터넷으로 실시간 중계한 겁니다.

이 방송 화면을 저장한 사진이 퍼지면서 소비자들의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채지연/경기 수원시 : (직원들은) 고객을 우선으로 생각해야 하는데 발 위에 그런 행동을 했다는 건 아무래도 고객을 조금 무시하는 (느낌…)]

[김명순/경기 수원시 : 당황스러운데, 그런 일 있으면 안 되죠. (소비자로서는) 기분이 또 안 좋죠.]

백화점은 이 사실을 확인하고 사과문을 냈습니다.

휴게실 문도 닫았습니다.

과자는 모두 버렸습니다.

휴게실 이용 고객들에겐 따로 사과 문자를 보냈습니다.

백화점 측은 외부업체 직원들이 관리자가 자리를 비운 동안 영상을 찍었고 문제가 되자 일을 그만뒀다고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홍빛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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