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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정무수석 "문 대통령, 퇴임 때 '문전박대' 받기를"

입력 2021-11-16 10:48 수정 2021-11-1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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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정무수석이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 경호처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이철희 정무수석이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 경호처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하기 위해 문 앞에 섰을 때 박수를 받으면서 떠나는 대통령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16일) 이 수석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면서 "그 소망을 문전박대라고 표현한다"고 말했습니다.

문전박대(門前薄待)의 원래 뜻은 '문 앞에서 쫓아낼 듯 인정 없고 모질게 대한다'입니다. 하지만 이 수석은 이 표현을 문 앞에서 박수받으며 떠나는 대통령이라고 표현한 겁니다.

그는 "생각하다보니까 이런 용어가 떠올랐는데 개인적으로 그런 소망이 있긴 하다"며 "우리 민주주의 수준에서 이제는 성공한 대통령, 떠날 때 박수받는 대통령이 나올 때 되지 않았냐"고 말했습니다.

또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임기말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40%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선 "문재인 효과"라고 표현했습니다.

이 수석은 "정부에 참여했거나 또 몸담고 있는 모든 분들의 노력이 있었을 테고, 또 밖에서 음으로 양으로 도와주시는 분들 또 더 크게는 지지해주시는 국민들 덕일 텐데, 조금 더 좁혀서 보면 감히 문재인 효과이지 않을까 싶다"고 했습니다.

그는 "저는 (문 대통령이) 바르고 착한 대통령이라고 생각한다"며 "제가 가까이 모셔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한 눈 팔지 않는다는 점은 많은 분들이 인정하는 것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또 부패하지 않고 권력의 단 맛에 취하지 않고 오직 일만 하시는 대통령이라 국민들이 그런 점을 높게 평가하지 않는가 싶다"고도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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