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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확진자 치솟는데…수천 명 모여 '노 마스크' 비밀 결혼식

입력 2020-11-25 15:38 수정 2020-11-25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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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유튜브 'Video ReAXN'출처: 유튜브 'Video ReAXN'

사람들이 빼곡합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았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도 없습니다.

목청껏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기도 합니다.

미국에서 열린 유대교 결혼식입니다.

현지 시간 23일 미국 뉴욕포스트는 지난 8일 뉴욕 윌리엄스버그 예테브 레브 회당에서 결혼식이 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출처: 유튜브 'Video ReAXN'출처: 유튜브 'Video ReAXN'

보도에 따르면 이번 결혼식은 비밀리 진행됐습니다.

코로나 19 규제를 피하기 위해섭니다.

뉴욕포스트는 유대인 언어로 발행되는 한 매체를 인용해 "정부 규제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주최 측이 결혼식을 언론과 정부 관계자에게 숨기기 위해 비밀리 추진했다"고 했습니다.

또 "모든 통지는 입으로만 전해졌으며 포스터나 초대장, 신문 광고 등도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지난 달, 1만 명 규모의 유대교 결혼식이 뉴욕주에 의해 취소됐기 때문입니다.

뉴욕주는 코로나 19 방역을 위해 결혼식에 50명까지만 참석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최 측은 결혼식 계획을 숨기는 쪽으로 진행했고, 결국 지난 8일 결혼식을 열었습니다.

이 회당은 7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알려졌습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

빌 드블라시오 뉴욕 시장은 "놀라울 정도로 무책임하고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조치가 의도적으로 위반된 것이 분명하다"며 "결혼식을 연 회당에 1만 5천 달러(약 1,660만 원)의 벌금을 물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도 "이번 결혼식은 뉴욕 시민들에게도 무례한 일이었다"면서 "노골적으로 법을 무시했다"고 했습니다.

한편 뉴욕타임스 통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뉴욕에서 코로나 19에 감염된 사람은 61만 1천여 명입니다.

이 가운데 숨진 사람은 3만 3천여 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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