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세계가 주목하는 윤여정X'미나리'…'기생충' 쾌거 이을까

입력 2020-12-14 21:35 수정 2021-02-05 21:5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코로나19가 아니었다면 지금쯤 이 영화가 전 세계 영화상을 휩쓸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영화 '미나리'가 미국 보스턴 비평가 협회에서 여우조연상과 주제가상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이맘때 '기생충'이 감독상과 외국어영화상을 받았던 곳입니다.

이선화 기자입니다.

[기자]

[윤여정/배우 (선댄스영화제 / 지난 1월) : 이젠 나이가 들어서 더이상 힘들게 일하고 싶지 않았는데, 정이삭 감독이 기회를 줬네요.]

관객들에게 농담처럼 던진 이 말과 달리, 전성기는 일흔셋에 찾아왔습니다.

[선댄스영화제 시상식 : 미나리!]

할리우드 진출 첫 작품이 세계 최고의 독립영화제로 꼽히는 선댄스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과 관객상을 받았습니다.

배우 윤여정 씨는 이 영화로 북미권 대표 독립 영화 시상식인 뉴욕 고섬어워드에서도 최우수 여배우 후보에 오른 데 이어,

[고섬어워드 후보 발표 (지난달) : 미나리의 윤여정.]

보스턴비평가협회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았습니다.

여러 외신의 올해 최고 여배우들에도 꼽혔습니다.

1980년대, 희망을 찾아 미국 시골로 떠난 한국인 이민자 가족들의 이야기를, 아무 데서나 잘 자라야만 하는 식물, '미나리'에 담은 영화에서,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 : 할머니한테서 한국 냄새 나]

겉으로는 고약한 말을 하지만 누구보다도 아이들을 사랑하는 외할머니를 연기했습니다.

아카데미 시즌 시작을 알리는 시상식인 보스턴비평가협회.

영화 '기생충'도 지난해 여기서 감독상과 외국어영화상을 받았습니다.

윤씨가 한국 배우론 처음으로 아카데미 연기상 후보에 오르게 될까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내년도 아카데미상 시상식은 코로나로 미뤄져 4월에 열립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Scott Menzel')
(영상그래픽 : 한영주)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