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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넣기까지 6.2초…유럽 5대 리그 '최단 시간 골'

입력 2020-12-21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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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넣기까지 6.2초…유럽 5대 리그 '최단 시간 골'

[앵커]

경기를 시작하고, 골이 들어가기까지 걸린 시간은 6.2초. 오늘(21일) 이탈리아에선 유럽의 5대 축구 리그 사상 가장 빠른 골이 터졌습니다. 놀라운 결정력으로 7초의 벽을 깬 주인공은 "훈련 때부터 다 계획에 있었다"고 했습니다.

정재우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날아가듯 차 넣은 공으로 골망을 흔들고 몸을 던져 막은 공을 그대로 질주해 꽂아 넣습니다.

땅에 닿지도 않은 공을 낚아채는가 하면 순식간에 빈 공간을 파고들어 골을 만듭니다.

유럽 최고의 리그마다 경기 시작 7초가 넘어서야 나왔던 '가장 빠른 골' 절대 깨지지 않을 것 같던 이 7초의 벽이, 오늘 무너졌습니다.

관중 없이 시작한 경기, 심판이 호루라기를 불자마자, 하프라인에 있던 공은 눈 깜짝할 새 상대의 골문을 향했습니다.

패스를 받고서, 수비수 세 명을 제친 레앙이 순식간에 오른발로 감아 찼습니다.

골을 넣기까지 6.2초면 충분했습니다.

유럽 5대 리그 역사상 가장 빠른 시간에 터진 골입니다.

이탈리아 리그에선 2001년 파올로 포지가 경기장을 질주해 8.9초 만에 넣은 골이 가장 빨랐는데, 19년 만에 새 기록이 만들어졌습니다.

AC밀란은, 여기에 한 골을 더 보태 2대 1로 승리하며 올 시즌 '무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우리 축구, K리그에서 '가장 빠른 골'은 2007년에 들어갔습니다.

상대 패스를 보자마자 따라붙은 인천 방승환이 그대로 중거리 슛을 날려, 11초 만에 골문을 열었습니다.

또,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골로 기네스북에 오른 건 22년 전, 2.8초 만에 들어간 골입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 영상그래픽 : 한영주)
(*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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