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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평가 속 화제성 견인..그럼에도 송혜교

입력 2021-11-15 15:38 수정 2021-11-1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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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혜교. 사진=SBS배우 송혜교. 사진=SBS



한번 송혜교는 영원한 송혜교다. 3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와 뜨거운 화제성을 낳고 있다.

송혜교의 컴백작, SBS 금토극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는 12일 방송된 1회에서 6.4%(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2회에서 1.6% 포인트 상승한 8%를 나타냈다. 2회에서 분당 최고 시청률은 10.5%로 두 자릿수까지 상승했다. 동시간대 전작인 '원 더 우먼'의 영향을 무시할 수는 없겠으나, 눈에 띄는 상승률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는 송혜교가 '남자친구'(2018)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첫 방송 전부터 주목받았다. '멜로 퀸' 송혜교가 선택한 멜로라는 수식어는 그 어떤 홍보 문구보다 강력했다. 송혜교의 모습이 담긴 스틸과 예고편이 공개될 때마다 많은 네티즌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방송을 시작하기 전에도, 방송이 시작된 후에도 높은 화제성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벌써부터 '송혜교 립스틱'·'송혜교 옷' 등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관심을 모으는 중이다. 데뷔 26년 차인 그가 여전히 여성들의 '워너비'라는 사실을 방증한다. 이에 관해 송혜교는 "그렇게 화려한 인물을 연기하는 것은 아니지만, 예쁜 주얼리도 착용하는 등 전작보다 꾸미고 등장한다. 다른 작품과 비교해 외적으로 꾸미는 재미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송혜교는 극 중 패션 회사의 디자인팀 팀장을 연기한다. 포토그래퍼 역할의 장기용과 꼬여버린 사랑 혹은 이별 이야기를 그린다. 자신의 실력 하나만 믿고 험한 일도 다 견뎌낸 커리어 우먼 캐릭터를 맡아, 일에는 뜨겁고 사랑에는 차가운 극과 극의 연기를 펼쳐 보인다.

높은 화제성과 함께 시청률 상승세를 확보하며 신작 레이스를 시작한 송혜교. 그러나 캐릭터 설정상 첫 주 방송에서는 감정의 변화가 없고, 낮은 톤의 대사와 특유의 눈빛만 표현해야 했기에 혹평이 들려오기도 했다. 특히 익숙한 멜로 연기만 보여주고 있다는 일각의 시선이 쏟아졌다.

송혜교는 이러한 반응을 예상이라도 한 듯 앞선 제작발표회에서 "'또 멜로로 컴백하네'라고 말하시는 분들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한살 한살 나이를 먹으며 경험을 하고 공부를 해서, 그때그때 표현하는 방식이 다르다. 내가 연기하는 캐릭터는 내 나이 또래와 비슷하다. 이 드라마에는 내 또래 여성분들이 공감할 만한 부분이 많다. 동화 같은 이야기가 아니라 현실에서 만나볼 수 있을 법한 멜로"라고 밝혔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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