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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이재명, 비겁하게 도망가지 말고 국감 나오라"

입력 2021-10-12 11:26 수정 2021-10-1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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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오늘(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장동게이트 특검 추진 천막 투쟁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오늘(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장동게이트 특검 추진 천막 투쟁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재명 후보를 향해 "송영길 대표 뒤에 숨지 말고 캠프 인사들이 공언했듯 국정감사에 정상적으로 예정된 계획대로 임하길 권고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12일)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장동 게이트 특검 추진 천막투쟁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설령 지사직에서 사퇴한다고 하더라도 우리 당은 일반 증인으로 이재명 후보를 신청할 것"이라면서 "비겁하게 도망가지 말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설계자 이재명 후보가 최대 치적이라고 우기는 사업인데 왜 국민 앞에 당당하게 나와 설명하지 못하고 뒤로 도망가 숨는 것이냐"며 "위증처벌을 서약하고 임하는 국정감사에서만큼은 거짓말하기 쉽지 않다는 판단을 하는지는 모르겠다만 이렇게 국감을 회피하는 건 자신이 없다는 걸 의미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 특정 민간인에게 단군 이래 최대 폭리를 독식하도록 설계해준 이유가 무엇인지, 권순일 당시 대법관이 이 후보에 대해 무죄 판결을 선고하도록 하는데 김만배 씨의 역할이 무엇이었고 김만배 씨의 폭리가 그 사안과 대가관계가 있는 것은 아닌지 설명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또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김만배 씨, 남욱 변호사 등과 어떤 관계인지 빠짐없이 답변해야 할 의무가 이 후보에게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끝으로 김 원내대표는 "만약 이 후보가 국감 전에 지사직을 사퇴한다면 국민들은 그저 눈앞의 위기를 탈출하기 위해 꽁무니를 뺀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감 전 지사직 사퇴는 "상황에 따라 그때그때 말이 바뀌고 얄팍한 눈속임에만 능한 모사꾼이라는 국민들의 일반적 인식을 재확인시켜주는 결과가 될 뿐"이라며 "숨기는 자, 숨는 자가 곧 범인이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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