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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빛났다"…손흥민 70m 원더골, BBC 선정 '올해의 골'

입력 2020-07-27 21:34 수정 2020-07-2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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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빛났다"…손흥민 70m 원더골, BBC 선정 '올해의 골'

[앨런 시어러/BBC 해설가 : 압도적으로 손흥민이죠. 믿을 수 없는 골이었어요.]

[앵커]

70미터를 내달린 손흥민 선수의 이 장면이 '올해의 골'로 꼽혔습니다. 올 시즌 손흥민 선수는 '가장 빛났다'는 찬사와 함께했습니다. 

문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더브라위너가 가슴으로 툭 공을 떨어뜨려 놓고 뻥 찬 시원한 중거리 슛.

마르시알이 세 명의 수비수와 골키퍼마저 재치있게 속여내고선 골망을 흔든 골.

둘 다 올해의 골로 손색없어 보이는데, 축구 팬들을 가장 놀라게 한 골은 따로 있었습니다.

[게리 리네커/ 진행자 : 세 선수 가운데 누가 승자라고 생각하세요?]

[이안 라이트/BBC 해설가 : 무조건 손흥민이죠.]

[앨런 시어러/BBC 해설가 : 압도적으로 손흥민이죠. 믿을 수 없는 골이었어요.]

12초 동안 상대 수비 숲을 열두 번의 터치로 제쳐내고 만든 골,

[현지 중계 : 세계적인 실력입니다. 정말 환상적인 골입니다.]

세계를 홀린 이 장면을 BBC도 올해의 골로 꼽았습니다.

프로 무대 400번째, 리그 마지막 경기에선 비록 골을 넣진 못했지만 이번 시즌은 손흥민의 축구 인생에서 숱한 기록을 새로 썼던 날들로 채워졌습니다.

별들의 무대, 챔피언스리그에선 화려한 골을 수놓으며 한국인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썼고, 40m 넘게 내달려 넣은 골로는 아시아 선수로 처음 프리미어리그 통산 50골을 찍었습니다.

완벽해 보였던 이 골 뒤에 오른팔 부상을 입었던 손흥민.

시즌이 마무리될 때까지 볼 수 없을 줄 알았는데, 코로나19로 리그 일정이 연기됐고, 이 사이 손흥민은 부상을 이겨내고 기초 군사 훈련도 받으며, 많은 이야깃거리를 만들어 냈습니다.

다시 시작된 리그에선 골 넣는 골잡이뿐만 아니라 동료를 돕는 패스도 뿌리며, 아시아 최초로 '10골-10도움'을 올린 선수에 올랐습니다.

총 18골 12도움,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손흥민의 시즌을 정리하며 영국 언론은 "한국의 공격수는 토트넘에서 황금처럼 빛났다"고 칭찬했습니다.

(영상그래픽 : 한영주)
(*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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