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오징어게임' 83개국 1위…넷플릭스 시총 12조 폭등

입력 2021-10-03 12:2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오징어게임' 83개국 1위…넷플릭스 시총 12조 폭등

전 세계가 푹 빠졌다.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신드롬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Squid Game)'이 유일하게 1위에 오르지 못한 인도까지 점령하며 작품이 서비스 된 83개국에서 모두 1위를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콘텐트 스트리밍 서비스 랭킹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지난 달 23일부터 2일까지 열흘간 '넷플릭스 오늘 전세계 톱 10 TV 프로그램' 1위를 기록 중이다.

2일 글로벌 랭킹 포인트는 828점을 획득해 전날 성적인 81개국 1위를 그대로 이었다. 지난 달 30일 인도를 제외한 82개국 1위를 차지하며 랭킹 포인트 829점을 기록했던 '오징어 게임'은 1일 인도에서 1위에 올랐지만 터키와 덴마트에서 2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그러나 '오징어 게임'은 다소 힘들 것으로 여겨졌던 인도의 벽을 넘어서면서 결국 83개국 1위 도장깨기를 현실화 시켰고, 모든 나라에서 한번씩은 최정상에 오르는 유일무이 작품이 됐다. 넷플릭스 최초의 기록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Squid Game)'이 연일 압도적인 글로벌 랭킹 포인트 1위를 기록 중이다. / 사진=플릭스패트롤(FlixPatrol) 캡처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Squid Game)'이 연일 압도적인 글로벌 랭킹 포인트 1위를 기록 중이다. / 사진=플릭스패트롤(FlixPatrol) 캡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Squid Game)'이 인도까지 흥행 1위에 등극, 서비스 국가 83개국 1위 도장깨기에 성공했다. / 사진=플릭스패트롤(FlixPatrol) 인도 포함 일부 국가 순위 캡처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Squid Game)'이 인도까지 흥행 1위에 등극, 서비스 국가 83개국 1위 도장깨기에 성공했다. / 사진=플릭스패트롤(FlixPatrol) 인도 포함 일부 국가 순위 캡처

외신들은 '오징어 게임'의 역대급 흥행에 주목하며 작품에 대한 다양한 평과 함께 출연 배우들, 온·오프라인 신드롬 효과, 더 나아가 최근 몇 년간 글로벌 이슈의 정점에 도달한 한국 문화와 K-콘텐트 등 범위를 넓혀 집중 조명하고 있다.

'오징어 게임'의 파급력으로 넷플릭스 주가도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신기록을 썼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넷플릭스는 1일(현지시간) 613.1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종전 최고 기록인 606.71달러에서 지난 달 30일 610.34달러를 찍고도 더 올랐다.

시가 총액 규모 역시 그야말로 대박이 났다. 최고가를 경신한 지난 달 30일 기준 시가총액은 2701억 달러(한화 약 321조원)로 집계됐다. '오징어 게임'이 공개된 17일 시총은 2600억 달러(약 309조원)로, 공개 2주 만에 무려 101억 달러(약 12조원)가 늘어났다.

지난 1일 마감된 넷플릭스 주가 / 사진=구글(Google) 캡처지난 1일 마감된 넷플릭스 주가 / 사진=구글(Google) 캡처

넷플릭스가 '오징어 게임'에 투자한 총 제작비가 200억 원대인 것을 감안하면 가성비라는 표현조차 부족하다. 넷플릭스 CEO 테드 서랜도스가 '오징어 게임'의 녹색 트레이닝 복을 직접 입고, 공식석상에서 '오징어 게임'을 대놓고 찬양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블룸버그 통신은 "9월 대부분의 주가가 하락세를 면치 못했지만 넷플릭스만큼은 눈에 띄는 상승 곡선을 그렸고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전 세계 유저들을 사로잡은 '오징어 게임'의 엄청난 인기가 사용자 증가 추세의 초기 지표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오징어 게임'은 456명의 사람들이 456억원의 상금을 타내기 위해 목숨을 건 게임에 도전하는 드라마다. 황동혁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배우 이정재와 박해수, 위하준, 정호연, 허성태 등이 출연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