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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LPGA 시즌 최종전 역전 우승…2년 연속 상금왕

입력 2020-12-2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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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마지막 LPGA 투어의 주인공이 된 세계 랭킹 1위 고진영 선수 소식도 있습니다. 기가 막힌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가장 상금이 많은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상금왕도 2년 연속으로 차지했습니다.

문상혁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이 샷이 승부를 갈랐습니다.

호쾌한 스윙으로 홀에 3m 가까이 붙인 공.

고진영은 이 공을 단번에 집어넣고 2위와 차이를 크게 벌렸습니다.

고진영은 최종 라운드에서 세계 2위 김세영에 한 타 차 뒤진 채 샷을 시작했습니다.

차츰 타수를 줄인 고진영은 6번 홀에서 버디로 단독 선두가 됐고 상대 선수들이 주춤한 사이 12번 홀부터 내리 3연속 버디를 잡아낸 뒤 마지막 홀에서도 버디로 우승을 장식했습니다.

이 대회 전까지 올 시즌 국?내외 대회에서 우승이 없었던 고진영.

그래서 최종전도 나오지 못 할 뻔했습니다.

하지만 일주일 전 끝난 US 오픈 준우승으로 극적으로 최종전에 출전할 자격을 얻었고 한달음에 우승까지 따냈습니다.

LPGA 투어 통산 7승째이자 세 시즌 연속 우승입니다.

고진영은 상금 기록도 새로 썼습니다.

올 시즌에 열린 18개 대회 가운데 4개 대회만 출전했는데 하지만 가장 많은 상금이 걸린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2년 연속 상금왕에도 올랐습니다.

우리 선수로는 박인비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준우승한 김세영은 올해의 선수 포인트를 12점 더하며 박인비를 제치고 데뷔 첫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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